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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물질3

암흑물질의 정체 (퍼지 다크매터, 누베 은하, 윈프) 저도 처음엔 암흑물질이 단순히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최근 3억 광년 거리에서 발견된 누베(Nube) 은하를 접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은하는 우리 은하 질량의 1%밖에 안 되는데 크기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죠. 너무 흐릿해서 기존 관측에선 배경 하늘에 파묻혀 보이지도 않았던 존재였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낮은 밀도를 가진 은하의 발견은 기존 암흑물질 이론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콜드 다크매터의 한계와 관측의 불일치암흑물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개념이 윈프(WIMP, Weakly Interacting Massive Particle)입니다. 여기서 윈프란 약하게 상호작용하는 무거운 입자를 의미하며, 빛과는 전혀 반응하지 않고 오직 중력으로.. 2026. 3. 28.
암흑물질 서브헤일로 (펄사 쌍성, 중력 렌즈, 시공간 왜곡)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질문이 현대 천체물리학의 가장 매력적인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태양계에서 약 2,300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 질량의 2,400만 배에 달하는 거대한 암흑 덩어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발견은 우리가 단순히 별과 은하로 이루어진 우주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구조가 실제 골격을 형성하는 공간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펄사 쌍성으로 포착한 암흑물질의 흔적암흑물질은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직접 관측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중력이 시공간에 남기는 흔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존재를 추론해야 합니다. 여기서 펄사(Pulsar)가 핵심 역할을 합니다. 펄사란 진화를 마친 중성자별 중에서 강한 자기장을 가지고 빠르게 자전하는 천.. 2026. 3. 27.
블랙홀은 정말 존재할까 (페르미온 덩어리, 광자 고리, 사건의 지평선) 우리 은하 중심에 블랙홀이 아니라 전혀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어떨까요? 저는 이 질문을 처음 접했을 때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과학적 사실이 사실은 '가장 그럴듯한 가설'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혼란을 느꼈습니다. 블랙홀은 이미 사진으로도 확인된 존재 아니었나요? 그런데 최근 천문학계에서는 그 정체가 블랙홀이 아닐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블랙홀처럼 보이지만 블랙홀이 아닐 수도 있는 이유1990년대 천문학자 안드레아 게즈와 라인하르트 겐젤은 우리 은하 중심에서 빠르게 공전하는 별들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S2라는 별은 태양 질량의 약 400만 배에 달하는 무언가를 중심으로 극단적으로 찌그러진 타원 궤도를 그렸죠. 정작 그 중심에선 아무런 빛도 나오지 않았고, 이는 블랙홀의 존재를 강력..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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